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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판돈만 7억"…인터넷 도박 방송업자 구속

정유미

입력 : 2008.01.18 07:50|수정 : 2008.01.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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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도박 방송을 운영해 오던 남자가 구속됐습니다. 하루 판돈만 무려 7억 원이 넘게 몰렸다고 합니다.

사건사고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39살 왕 모씨가 운영한 인터넷 도박 방송입니다.

왕 씨는 지난해 10월 전국에 30개가 넘는 지점을 개설해 놓고, 로또 방식의 인터넷 도박 방송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주일동안 50억 원의 판돈이 몰렸고, 왕 씨는 5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런 도박 방송이 전국에 퍼져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어제(17일) 저녁 7시반쯤 전남 순천시 황전면에서 길을 건너던 67살 이 모 할머니가 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또 이 할머니의 손녀 12살, 10살 난 손녀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는 44살 김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서 일어났습니다.

경찰은 "네비게이션을 보다가 전방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는 김 씨의 말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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