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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인수…재계 판도 '흔들'

박진호

입력 : 2008.01.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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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국내 물류분야의 선두기업인 대한통운을 인수할 우선 협상 대상으로 금호아시아나가 선정됐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7일) 대한통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4개 업체를 평가한 결과, 금호아시아나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물류 업체를 두고 한진그룹과 현대중공업, 그리고 STX가 함께 벌인 치열한 4파전이 막을 내린 것입니다.

인수가격은 4조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전직원 고용승계 등 경영 비전 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호 측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전략을 밝혔습니다.

[홍승오/금호아시아나 상무 : 육상과 해상, 그리고 항공운송까지 커버할 수 있는 종합적인 물류사업자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1년전 대우건설에 이어서 이번엔 대한통운 인수까지 사실상 확정지으면서 금호아시아나는 재계 순위 7위를 완전히 굳히게 됐습니다.

지난해 한진그룹을 제친 데 이어 이제는 6위 GS그룹까지 바짝 추격하게 된 것입니다.

금호아시아나는 앞으로 양해각서 체결과 기업실사를 거친 뒤 다음달 22일 본계약을 체결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올해는 하이닉스와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한 기업들의 인수합병이 잇따를 예정이어서, 재계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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