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맹추위에 동파사고도 잇따랐는데요. 차량정비업소에서 쓰던 스팀 세차기까지 폭발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역시 추운 날씨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CJB 구준회 기자입니다.
<기자>
정비업소 안이 폭격을 맞은 듯 아수라장입니다 .
커다란 유리창은 산산조각났습니다.
유리와 플라스틱 파편을 맞은 차량은 곳곳이 망가졌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오늘(17일) 오전 11시쯤.
사용중이던 고압의 스팀 세차기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유충호/목격자 :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연기가 올랐지 바깥으로. 파편이 튀면서 연기가 올랐어 연기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사람은 좀 다치고 얼굴은 파편 맞았고, 작업복이 찢어졌고.]
폭발로 부서진 유리 조각이 50m 떨어진 이곳 도로까지 튕겨져 나왔습니다.
당시 폭발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 지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중이던 31살 박모 씨가 유리 파편을 맞아 얼굴이 찢어지고 중화상을 입었습니다.
문제의 세차기는 내장된 보일러로 물을 데워 고온고압의 스팀을 분사하는 방식입니다.
제작사 측은 일단 추운 날씨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제작사 직원 : 라인이 아마 얼어가지고 압력이 올라가면 감지가 돼야 하는데 감지가 안되니까 압력이 계속 올라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제작사 측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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