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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도 '슬림화'…"대통령실장이 보좌 총괄"

최호원

입력 : 2008.01.17 07:55|수정 : 2008.01.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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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수위는 청와대와 총리실도 대폭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이 '대통령실'로 통합됩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개편안의 핵심은 대통령 비서실과 경호실을 대통령실로 통합한 점입니다.

특히 경호실은 지난 63년 창설된 이래 45년 만에 차관급인 경호처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인수위는 또 정책실장과 안보실장도 없애 대통령실장이 대통령 보좌를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청와대 수석과 보좌관도 10명에서 7명으로 줄었습니다.

시민사회수석과 혁신관리수석, 인사수석은 비서관으로 직급을 낮췄고, 홍보수석은 폐지해 그 기능을 대변인이 흡수했습니다.

대신 정무수석을 부활해 여야 협력 업무를 강화하고, 국정기획수석과 인재과학문화 수석을 신설했습니다.

[박재완/인수위 정부혁신TF 팀장 : 인사수석을 이번에 폐지를 했다는 것이 바로 청와대의 각 부처에 대한 장악력을 낮추는 그런 지표로 보셔도 무방하겠습니다.]

총리실의 경우 책임총리제가 사실상 폐지됐습니다.

정책조정 기능은 각 부처로 이관하고, 12개 산하 기획단 등도 폐지 또는 이관해 현재 624명의 인력을 300명으로 절반 이상 줄이기로 했습니다. 

청와대에 비해 총리가 너무 약해진다는 우려에 대해 인수위는 규제 개혁과 사회 갈등, 사회 위험 관리 등 총리실의 역할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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