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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임직원들 소환 시작됐다…그 첫 대상은?

이승재

입력 : 2008.01.16 20:47|수정 : 2008.01.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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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은 삼성 특검 수사 속보입니다. 차명의심 계좌에 명의를 빌려준 삼성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첫 번째로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 등 계열사 임원 2명에게 출석통보가 전해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 수사팀은 어제(15일) 삼성 본관을 압수 수색하면서 임원 출석요구서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첫번째 소환 대상자는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과 다른 계열사 임원 등 두 명입니다.

특검 수사팀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여러 개의 차명의심 계좌를 가진 사실이 확인된 임원들을 우선 소환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성영목 신라호텔 사장은  90년대 초반 삼성그룹 재무팀에서 일했고, 지난 96년부터 1년 동안은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임원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특검은 삼성증권에서 임직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만들 때 성 사장이 모종의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은 두 사람에게 오늘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이들은 변호인을 통해 소환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 외에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한 고위 임원을 비롯한 두세 명이 내일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틀에 걸친 대규모 압수수색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이에 따라 검찰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비자금 조성과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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