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최악의 불황을 겪고 있는 국내 음반시장이지만, 또 그런만큼 새로운 시도로 이를 극복하려는 가수들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트로트와 힙합 가수, 주현미 씨와 조PD가 바로 그들입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가려리면서 묘한 매력을 지닌 목소리로 20년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는 트로트 가수 주현미 씨와 대표적 힙합 뮤지션으로 인정받는 조피디 씨.
음악적으론 너무나 이질적인 두 가수가 듀엣으로 함께 활동에 나섰습니다.
[주현미/트로트 가수 : 제 자신도 처음에는 참 이게 과연 될까. 전혀 다른 장르의, 전통가요 트로트하고 힙합이라는 건 생각을. 막상 작업을 끝나고 들어봤을 때는 전 너무 만족해요.]
노랫말을 직접 쓴 조피디는 무엇보다 세대를 아우르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조피디/힙합 가수 : 어르신들이 노래를 부르면 간주에서 손자들이 또 나가서 랩을 하고 이럴 수 있게, 같이 어울려서 놀 수 있는 흥얼거릴 수 있는.]
트로트의 감칠 맛과 힙합의 원초적 리듬감을 결합한 색다른 콘텐츠로 어려운 가요시장을 극복하려는 시도입니다.
[윤일상/제작자 :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트로트라는 장르와 가장 미국적인 장르라고 할 수 있는 힙합이 합쳐서 신선한 느낌의 어떤 곡이 된 것 같아서.]
트로트와 힙합이라는 극단적으로 다른 장르가 뭉칠만큼 지금 가요계는 불황을 타계하려는 노력이 치열합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에 대중이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