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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키티호크호-중 잠수함, 28시간 군사대치"

표언구

입력 : 2008.01.16 15:16


미 항공모함 키티호크가 지난해 11월 대만해협에서 중국 잠수함,함정과 28시간여동안 일촉즉발의 군사대치를 했던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이는 지난 1996년 대만해협 위기 이후 양국간 처음 발생한 군사력 대치 사건입니다.

대만 일간 중국시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23일 홍콩항 정박을 중국으로부터 거부당한 키티호크 함대가 일본으로 회항하면서 통상 항로에서 벗어나 남쪽에서 대만해협에 진입하자 중국측이 즉각 쑹급 잠수함을 파견해 키티호크 함대를 미행케 했습니다.

또 하이난다오에서 일본방문 준비 훈련을 마친 남해함대 소속의 미사일 구축함 선전호까지 현장에 급파, 키티호크를 감시하게 했습니다.

키티호크호는 주일미군의 P3-C 대잠 초계기에 의해 중국측 잠수함과 함정의 움직임을 알고 항행을 중단한 채 전투자세를 취하고 함재기를 상공에 띄워 함대를 보호하도록 했습니다.

양측이 일촉즉발 상태로 28시간여동안 대치한 끝에 키티호크호는 11월 24일에야 일본 요코스카기지로 회항했습니다.

이와관련해 한 군사전문가는 "이번 대치사건은 대만과는 무관한 단순한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