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 연구팀이 12만 7,0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우울증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을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우울증을 앓는 사람에서 전체적인 암 발병 위험은 약 12%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특히 10년 이상 우울증을 앓는 여성들에서 유방암 발병 위험이 2.5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수/강남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유방암은 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우울한 정신 증상이 호르몬 균형이나 면역력에 영향을 줘서 유방암의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우울증 환자 573명을 조사한 결과 자신의 질병을 처음부터 우울증으로 인식한 경우는 0.5%에 불과했습니다.
자연히 제때 치료를 받은 환자는 전체의 10%에도 미치지 못하는데요.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80%이상이 완치될 수 있기때문에 조기발견과 극복노력이 필요합니다.
평소 우울증 예방에는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 그리고 하루 6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긍정적인 생각이 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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