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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쥐 심장 되살렸다…장기이식 새 길 활짝

이호건

입력 : 2008.01.15 20:56|수정 : 2008.01.15 21:00

동영상

<8뉴스>

<앵커>

죽은 쥐의 심장에 갓 태어난 쥐의 심장 세포를 이식해 멈춰있던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실험이 성공했습니다. 장기이식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기대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죽은 쥐 심장에서 혈관과 판막 등 기본 형태만 남기고 다른 세포를 제거한 뒤 갓 태어난 쥐의 심장 세포를 주입했습니다.

놀랍게도 이식된 새 세포가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4일만에 심장 근육이 움직이더니, 8일째에는 심장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의학 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은 미국 미네소타 대학 연구진이 죽은 쥐의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미네소타 대 연구원 : 자연은 생체 조직을 인공적인 방법보다 생체조직을 훨씬 잘 만들어 냅니다. 우리는 이를 이용해서 새 세포를 이식했습니다.]

심장 조직의 일부를 생성시킨 적은 있지만, 심장 전체를 되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구진은 신장이나 간 같은 다른 장기도 같은 방식으로 회생시키는 연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대 연구원 : 세포를 이식해 심장분 아니라 다른 장기를 되살리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전 세계에 2200여만 명.

해마다 수십만 명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 숨져갑니다.

이 방법이 인간 심장에도 적용될 수 있을지는 5년에서 10년가량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연구진은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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