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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환자, 발병 후 평균 4년 반 산다"

입력 : 2008.01.15 11:45|수정 : 2008.01.1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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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살 이상 노인 인구 가운데 10명 중 한명은 앓는 병이 바로 치매입니다.

그동안 치매가 노인들의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요.

최근 치매 환자가 치매 발병 후 평균 4년 반을 생존한다는 구체적인 연구가 발표됐습니다.

영국 캠브리지대 연구팀은 65세 이상 노인 1만 3천 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병 후 환자들이 얼마나 오래 사는지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치매 후 남은 수명은 성별과 나이에 따라 크게 달라졌는데요.

남성은 치매 후 평균 4년, 여성은 5년 생존했습니다.

또 90살 이상 치매 환자가 치매 후 평균 4년 생존하는데 비해, 비교적 나이가 적은 60대 치매 환자는 평균 11년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연구팀은 치매 환자에 대한 관리와 환경이 생존기간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매 환자 가족과 의료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공민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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