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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총선 앞으로!…당 수습·공천 갈등 '진통'

남승모

입력 : 2008.01.15 07:57|수정 : 2008.01.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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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 9일 총선이 이제 석 달도 남지 않으면서 정치권은 사실상 총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범여권은 당내 수습문제부터 풀어야 하고, 한나라당은 공천갈등이 만만치 않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는 자기 성찰과 변화가 우선이라면서, 신당의 최고목표는 총선승리가 아니라 국민행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실사구시적인 우리 자세 변화를 통해서 국민들이 우리에게 눈길을 주고 그 눈길이 따뜻해지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그러나 최고위원 인선을 놓고 초선모임은 인적 쇄신을, 중진들과 호남지역 의원들은 화합형 인선을 주장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나라당은 지난 10일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면서 일찌감치 총선체제로 전환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당선자 측과 박근혜 전 대표 측 사이의 공천갈등이 깊어지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탈당이나 이런 부분도 포함이 됩니까?) 제가 지난번에 뭐 제가 할 얘기는 다 했거든요. 그러니까 당에서 어떻게 하느냐만 남아 있죠.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노동당은 심상정 의원을 비례대표 추천권까지 가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친북 이미지 탈색을 통한 대중정당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회창 전 대선후보가 주도하고 있는 가칭 자유신당도 본격적인 창당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지상욱/(가칭)자유신당 창준위 대변인 : 개인의 자유 위에 나눔과 봉사정신이 넘쳐나고 개방과 분권으로 선진한국을 창조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곳에서부터 시작을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박상천 대표 재신임 이후 외부인사 영입에 주력하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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