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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에 은값까지 덩달아 '껑충'…천 달러 가나?

최희준

입력 : 2008.01.15 07:43|수정 : 2008.01.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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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 금값이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 주말의 급락에서 벗어나 반등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금값이 오늘(15일) 또 올랐습니다.

지난주에 장중에 온스당 900달러를 돌파하더니 오늘은 8.8달러 상승으로 907달러, 종가 기준으로 가볍게 9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미국과 세계 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계속되는 달러 약세, 여기에 인플레이션 조짐이 구체화되면서 대체 투자 수단인 금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티 그룹은 올해안에 금값이 온스당 천달러도 충분히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금값이 이렇게 상승하면서 은값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올들어 이미 12%나 급등한 은값이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주말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오늘 IBM이 달러 약세속에 해외에서의 실적이 좋아서 4분기 순이익이 크게 늘어났을 것이다, 이런 전망을 내놓으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한 미국 증시는 다우 지수가 한때 거의 2백 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금융주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이번주에 이같은 상승세가 유지될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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