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당선자는 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 경기를 봐가며 하반기 쯤 종합부동산세 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분야에선 수등등급제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는 침체된 부동산 거래는 활성화하되 집값 상승은 막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도세 인하는 다음달 국회에서 바로 추진하고 종합부동산세 조정은 올 하반기쯤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금년에 더 부동산 경기를 파악해가면서 금년 하반기에 다시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취득세와 등록세 인하 문제는 16개 시도지사와 만나 토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선자는 올해 7% 성장률 달성이 가능하겠냐는 질문에는 7%는 5년, 10년을 보고 내놓은 비전이고, 올해는 6%를 달성할 수 있지 않겠냐고 답했습니다.
인위적인 경기부양보다는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투자 활성화를 6% 성장을 위한 동력으로 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 문제와 관련해서는 수등 등급제 폐지를 시사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대학에다 변별력만 주면요, 수능 등급제를 취소하고 이러면 내신도 반영을 하고 수능성적도 반영을 하고 하면 굳이 논술 고사를 어렵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인수위 관계자도 이르면 2009학년도 입시부터 수능 점수를 공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선자는 또 입시가 자율화되더라도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수능 과목을 4개 정도로 축소하면 수험생의 부담은 물론 사교육비 부담도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난의 대물림을 끊기 위해 자율형 사립고를 농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00개를 설립하고 정원의 30%는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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