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국제

[이시각세계] '정글 소년', 3년 만에 엄마 품에

이호건

입력 : 2008.01.15 07:50|수정 : 2008.01.15 07:50

동영상

갓난 아들과 생이별한 지 3년, 몰라볼 만큼 큰 아들을 만나 모자가 감격의 포옹을 하고 있습니다.

6년전 콜롬비아 반군에 납치됐던 엄마 로하스가 납치 3년 만에 반군 간부와 사이에 아들 엠마누엘을 낳았습니다.

출생 직후 반군들은 풍토병 치료를 이유로 엠마누엘을 어디론가 데려갔고 이후 지금까지 만날 수 없었습니다.

[로하스/석방 인질 : 정말 행복합니다. 그동안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자의 기구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정글 소년'으로 불렸던 엠마누엘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의 한 아동보호시설에서 자랐으며 석방된 어머니와 3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