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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디아 세계' 구현…중국-인도 경제밀월시대

최원석

입력 : 2008.01.14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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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세계 무대에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엄청난 인구의 두 나라 중국과 인도. 이 두 나라가 오늘(14일) 회담을 열어서 양국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도 총리로는 5년 만에 중국을 찾은 만모한 싱 인도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회담을 갖고 철도와 주택을 비롯한 다섯 개 분야 협정문에 서명했습니다.

[만모한 싱/인도 총리 : 두 나라는 아시아의 경제 회생과 통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두 나라는 지난 62년 국경 분쟁으로 전쟁까지 치르면서 오랫동안 앙숙으로 지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지난해 양국 교역액이 370억 달러에 이르는 등 해빙기를 맞고 있습니다.

[뤼커지엔/중국 상무부 국장 : 인도는 주요 교역국 가운데 교역액 증가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입니다.]

싱 총리는 미국이 인도를 지렛대로 활용해 중국을 견제한다는 시각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인구 13억과 11억의 중국과 인도.

두 나라 관계가 발전하면 이른바 '친디아 세계'의 구현도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묵은 영토 분쟁과 동남아시아에서의 외교 각축전 등 두 나라가 밀월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선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