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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아트] '장르 파괴' 고정관념을 깨라!

입력 : 2008.01.14 12:14|수정 : 2008.01.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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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가 커다란 그림판으로 둔갑했습니다.

배우는 춤을 추듯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완성된 그림을 본 관객들은 탄성을 쏟아냅니다.

이 공연은 그림이 그려지는 과정을 음악에 접목 시킨 이른바 '드로잉 쇼'인데요.

전시하는 데 그쳤던 그림 그리기를 무대 위로 끌어 올린 색다른 공연입니다.

[김진규/ '드로잉 쇼'예술 감독 (Q.이 공연의 매력은?) : 미술이란게 어렵다고 생각하느데 이건 마술이 아니라 미술이거든요.]

지난 1998년부터 '드로잉 쇼'를 공연해 온 김진규 감독은 손가락으로 아름다운 꽃을 순식간에 그려내는 퍼포먼스로 유명한데요.

이 드로잉 쇼에는 움직이는 산수화, 거울 같은 그림 등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할 연출 기법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고전 창극인 배뱅이 굿을 현대 감각에 맞춰 재구성한 뮤지컬 '굿모닝 배뱅이'도 관객들을 만납니다.

최근의 세태와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 이 작품은 황해도 전통 굿인 쑹가 타령 같은 우리의 전통 가락을 룸바, 자이브 댄스 같은 서양 댄스와 접목 시켰는데요.

[이민재/'굿모닝 배뱅이' 주인공 (Q.공연을 하게 된 이유…) : 우리 동양과 서양을 같이 맞물려서 재미있게 구성을 해보자고 해서 라틴댄스 두 종목을 넣어봤어요. 대단히 호응이 좋아요.]

창작은 도전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장르 파괴에 나선 이런 실험극들이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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