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 불법현장 촬영하다 맞아죽어
중국 중부의 후베이성에서 한 기업인이 도시의 쓰레기 처리를 맡고 있는 이른바 청관집법들의 불법현장을 촬영하다 맞아죽었다.
후베이성 텐먼시에서 건축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웨이원화는 7일 오후 공사현장에 갔다가 텐먼시로 돌아오던 중 한 촌락에서 집법들이 촌민들을 집단 구타하는 것을 보고 차에서 내렸다.
그는 "집법들이 또 촌민을 구타하고 있다"며 휴대폰으로 현장을 촬영하다가 이를 보고 달려온 30명 가량의 집법들에게 5분간 구타당한 뒤 현장에서 사망했다.
이에앞서 텐먼시 집법들은 시에서 나온 쓰레기를 촌락으로 가져와 촌민들이 양어장으로 쓰는 연못에 무단 투기를 하다가 촌민들과 충돌했다.
이들은 트럭과 봉고차 등에 나눠타고 달려와 쓰레기 무단투기를 말리는 촌민들을 집단 구타하던 중이었다.
이날 충돌로 촌민들 가운데 5명이 심한 상처를 입었고 이들중 3명은 지금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웨이원화의 사망으로 파문이 확산되자 텐먼시는 뒤늦게 도시관리국장을 해임하고 웨이원화에게 열사칭호 부여를 신청하겠다며 수선을 피웠다.
중국 언론은 하지만 이번 사건의 배후에는 도시화 과정에서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쓰레기 전쟁'이 자리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중국청년보는 중국 도시의 3분의 2가 쓰레기로 포위돼있다고 보도했다.
도시에서 발생한 쓰레기를 주변 농촌으로 가져가 무단 투기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농촌의 대기, 수질, 토양오염이 한계상황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중국의 도시환경이 어느정도 농촌의 희생을 대가로 치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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