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강원·영동 10cm 눈 더 온다…전국 매서운 한파

이상엽

입력 : 2008.01.13 07:45|수정 : 2008.01.13 08:01

이번 추위 수요일 고비로 점차 평년 수준 회복

동영상

<앵커>

강원산간과 영동지방에 약한 눈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일(14일)까지 최고 10cm의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또 찬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강추위도 찾아오겠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관령 옛길을 넘던 차량들이 계속된 폭설에 갇혀 뒤엉켜 있습니다.

바퀴를 덮은 눈을 치우고 버스를 힘껏 밀어봐도 눈속에 깊이 박혀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대설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는 강원산간과 동해안, 울릉도와 독도에는 지금까지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대관령에는 지금까지 36.3cm, 태백에도 26.3cm의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눈비가 그치고 구름만 많겠지만, 동해안 지방에는 한두차례 눈이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이들 지방에 최고 10cm에 이르는 눈이 더 쌓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강한 북서풍이 불면서 대부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오늘 서울의 기온이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무르는 등 다음주 중반까지 전국에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전국이 대부분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다음 주 수요일쯤을 고비로 조금씩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며 빙판길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