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12일 동해안과 산간 지역에는 눈이 계속 내려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통행이 이틀째 통제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대관령 34㎝, 태백 26㎝의 눈이 내린 것을 비롯해 춘천 9.2㎝, 철원 6㎝의 적설량을 각각 기록했다.
태백.평창.정선 등 산간지역 3개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오전 7시10분을 기해 대설경보로 대치됐으며,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홍천.인제 등 8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이틀째 발효 중이다.
그러나 영서지역에는 내리던 눈이 그치거나 진눈깨비로 변하는 등 사실상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또 미시령 정상 부근에 내린 눈으로 고성군 토성면과 인제군 북면을 잇는 미시령 옛길 구간이 이틀째 전면통제되고 있다.
경찰은 이 구간 통행 차량에 대해 인근 미시령 관통도로로 우회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이밖에 이날 새벽을 기해 동해 중부 전 해상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로 동해안 어선 4천여척이 출어를 포기한 채 각 항구에 대피해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정까지 산간 지역에 10∼20㎝, 영동 해안에는 5∼15㎝까지 눈이 더 내리겠으며, 곳에 따라 30㎝ 이상의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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