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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재창당 각오로 일신"…친노 일단 '잠잠'

남승모

입력 : 2008.01.12 07:44|수정 : 2008.01.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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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 수습에 들어갔습니다. 친노의원들의 후속 탈당 움직임은 일단 가라앉았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어제(11일) 취임식에서 재창당의 각오로 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학규/대통합민주신당 대표 :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외부의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한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할 것입니다.]

또 가장 협력적이면서도 가장 단호한 야당이 될 것이라면서 새로운 진보를 통한 제3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에 이어 후속탈당설이 나돌던 일부 친노의원들도 일단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이화영/대통합민주신당 의원 : (이해찬 전 총리가)새로운 당을 한번 해보자, 아니면 무소속 연대를 한번 해보자는 이런 방법론에 대한 제안이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해요. 그런 상황을 보고 저는 판단하겠다는 겁니다.]

대표 선출 방식을 문제삼았던 정대철 고문과 초선모임도 협력하거나 지켜보기로 입장을 정리해 손 대표가 조기에 당내 혼란을 수습해낼 지 여부가 신당진로의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 대표는 전체 7명인 최고위원의 경우 외부인사 몫으로 2, 3석정도를 남겨두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여성 2명을 우선 추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 대표는 내일 당 중진들과 만나 새 지도부 구성과 당 수습방안을 논의한 뒤 다음 주 초 최고위원과 당직 인선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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