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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팀 "검찰 출신 특검보 확보 어렵네"

김수형

입력 : 2008.01.11 21:11|수정 : 2008.01.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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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른바 '이명박 특검법'의 주축을 이룰 특검보 후보 10명이 청와대에 추천됐습니다. 그런데 수사 경험있는 검찰 출신 변호사는 2명뿐이어서 특검에게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영 특별검사가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한 특검보 후보는 모두 10명입니다.

홍중표, 문강배, 이준, 이상인 변호사 등 판사 출신이 4명, 최철, 박요찬, 이건행, 김욱균 변호사 등 순수 변호사가 4명입니다.

반면 검사 출신은 김학근, 윤형모 변호사 2명에 그쳤습니다.

이 가운데 5명이 특검보로 임명됩니다.

[정호영/'이명박 특검법' 특별검사 : 검사 출신 특검보가 많이 좀 확보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게 또 쉽지가 않군요.]

이번 특검이 검찰 수사 결과를 믿지 못해 시작된 만큼, 검찰 출신 상당수가 특검보 맡기를 꺼린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에 검사 10명을 파견해야 할 법무부도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차기 대통령과 동료 검사를 수사해야 하는 부담감에 선뜻 나서는 검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특검은 다음주 화요일 공식 출범을 앞두고 서울 역삼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위헌 결정으로 어려워진 참고인 소환 조사와 충분한 수사력을 담보해야 하는 두 가지 문제가 정호영 특검이 풀어야 할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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