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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손학규 대표 취임…"재창당하는 각오로"

주영진

입력 : 2008.01.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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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오늘(1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 수습에 나섰습니다. 밀실공천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강재섭 대표가 강하게 유감을 표시하면서 한나라당 공천갈등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는 오늘 취임사에서 재창당하는 각오로 외부의 참신하고 능력있는 인재를 대거 영입해 당의 면모를 일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요하다면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며, 공천심사위원회도 신망있는 외부인사로 독립적으로 구성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특히 신당은 정당사에서 가장 협력적이면서도 단호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대운하 공약에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 좌장격인 이해찬 전 총리가 탈당하면서 후속탈당설이 나돌던 일부 친노의원들도 일단 손 대표의 당 수습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고 친노진영의 한 의원은 전했습니다.

한나라당에서는 밀실공천과 사당화를 좌시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지하겠다는 박근혜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강재섭 대표가 강하게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강 대표는 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총선기획단에게 임명장을 준 직후 당이 사심없이 일을 추진하고 있는데 밖에서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이야기하는 데 대해 대표로서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측은 3월중 공천완료를 고수하고 있는 이명박 당선자측에 맞서 다음달중에는 공천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소속의원들의 뜻을 조만간 강 대표에게 전달할 태세여서 한나라당내 갈등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