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전성 등을 이유로 미뤄졌던 일반인용 LPG 경차가 내년 하반기부터 거리에 등장할 전망입니다.
또 하이브리드카에도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LPG 사용이 허용됩니다.
인수위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함께 오염물질 배출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산업자원부는 이를 위해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어제(10일) 입법 예고했습니다.
국내 자동차업계는 이미 LPG 경차 개발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보급할 예정입니다.
올해부터 배기량 1,000cc까지로 대상이 확대된 경차는 국산이 2종류 있으며, 취·등록세 면제와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안전성 면에서도 자동차안전기준에 맞게 생산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와있습니다.
휘발유값의 60% 수준인 LPG 사용으로 앞으로 경차 판매 비중은 현재 6.5%에서 2015년에는 16%까지 늘면서, 연간 192만 배럴의 휘발유 절감이 예상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외면이 여전한데다 최근에는 제조업계도 고급 대형 승용차 생산에 치중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대한 정책 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경차에 대한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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