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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본격 외교 행보…오늘 4강특사 면담

김우식

입력 : 2008.01.11 08:02|수정 : 2008.01.11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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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4강 외교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모리 일본 전 총리를 접견한데 이어 오늘은 정몽준, 박근혜 의원 등 4강특사단을 만나서 자신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당선자와 부시 미 대통령의 구두메시지를 가져온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면담은 집무실에서 45분간 진행됐습니다.

힐 차관보는 취임식에 라이스 국무장관을 보내기로 했다며 이른 시일안에 미국을 방문해 달라는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 당선자와 힐 차관보는 북핵 폐기를 위해 한미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데 공감했고 힐 차관보는 새 정부 출범이전에 북핵 신고절차가 마무리 되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주호영/이명박 당선자 대변인 : 핵 문제에 관한 신고절차가 모두 마무리 되고, 새 정부 출범 이후에는 폐기 단계가 진행됨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피력했고.]

이 당선자는 또 모리 전 일본 총리를 만나 후쿠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 받았습니다.

이어 오는 14일에는 후진타오 중국주석의 친서를 가져올 왕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납니다.

모레(13일) 러시아를 시작으로 이달말까지 한반도 주변 4개국에 특사단을 보내는 일정도 확정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오늘 정몽준, 이상득, 박근혜, 이재오 의원 등 4강특사를 만나 자신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에앞서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군 수뇌부를 만나고 군사대비태세와 북한군 동향 등을 보고받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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