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콜금리 또 동결…'물가냐 경기냐' 깊어가는 고민

박진호

입력 : 2008.01.10 20:49

동영상

<8뉴스>

<앵커>

한국은행이 5개월째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습니다만, 한국은행의 고민이 큰 것 같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들어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를 5.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3.6%로 이미 한국은행의 목표치를 넘어섰지만 다섯달 째 콜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초부터 뛰고 있는 물가를 잡기위해서는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불안한 국내외 경제를 감안해 동결할 수 밖에 없다는 게 한국은행 측의 설명입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특히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라든가,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또 그것이 우리나라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여러가지로 좀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입니다.]

결국,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통화 당국도 손을 쓸 수 없는 난처한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물가를 잡기위해 금리를 올릴 것인지, 아니면 새정부가 제시한 성장률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금리를 계속 묶어둬야 하는지, 한국은행의 고민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신민영/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 :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과 고유가와 같은 대외적 악재가 경기에 부담을 주고 있어서 전체 금리를 올리기는 어렵고, 물가 압박으로 내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에서는 물가가 계속 오를 경우 상반기 중에 금리를 한 차례 정도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성태 총재는 새 정부가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하는 게 좋은 경제정책을 펴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통화정책 운용과 관련해 인수위와 시각차가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관/련/정/보

◆ [취재파일] '파티푸퍼' 한은의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