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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삼성 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검 수사팀도 오늘(10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조준웅 특검은 많은 의혹 중 범죄가 되는 부분만 수사하겠다며 수사방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현판식을 갖고, 최장 105일간 수사의 닻을 올렸습니다.
조준웅 특별검사는 수사기간은 짧고, 수사 범위는 넓어 어려운 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준웅/삼성 관련 의혹 특별검사 : 이 기간 내에 전부 의혹을 밝히리라고 기대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밝히는 데까지 밝혀보고.]
조준웅 특검은 석 달여의 짧은 기간에 제기된 모든 의혹을 수사할 수는 없다며, 의혹 중 범죄가 되는 내용만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들을 상대로 벌였다는 이른바 '떡값 로비' 의혹 등에 대해서 수사 단서가 될 정도의 근거가 나오지 않으면, 수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해서는 필요하면 소환하겠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는 검찰이 밝혀낸, 삼성 임원 150여 명의 이름으로 돼 있는 차명의심계좌 2천여 개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데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희 회장 부자의 불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비자금을 이용한 정관계 로비의혹도 중점수사 대상입니다.
삼성 특검법에도 참고인 동행명령제가 있지만, 오늘 헌재의 결정으로 사실상 효력을 잃은 것으로 특검 측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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