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실로 닥친 공포, 지구 온난화의 실태와 해법을 점검해보는 연속보도.
오늘(10일)은 겨울이 아예 사라져 가는 일본의 상황, 윤춘호 도쿄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지난해 눈이 내리지 않아 스키장이 문을 닫고 한겨울에 벚꽃이 피는 등 이상 난동 현상을 보였던 일본.
따뜻한 겨울, 봄 같은 겨울은 올해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일본 NTV 기상캐스터 : 일본은 백년 전부터 매년 평균 기온이 이렇게 점점 상승하고 있습니다.]
일본 환경성은 이런 온난화 현상이 앞으로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2070년에서 2099년까지 일본의 연평균 기온은 지난 1961년부터 1990년까지와 비교해 최고 4.7도 상승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홋카이도 북부 지방의 경우 금세기 말에는 연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5.8도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럴 경우 열대야 현상은 지금보다 최대 40일 이상 늘어나는 반면 겨울은 50일 이상 줄어들 것으로 일본 환경성은 예측했습니다.
앞으로 60여 년 후에는 사실상 겨울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일본 환경성은 연평균 기온이 4도 이상 오르면 해수면도 상승해 도쿄나 오사카 같은 해안 지역 대부분이 물에 잠길 것이라며 특단의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관/련/정/보
◆ "온난화로 인한 대재앙, 남은 시간 10년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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