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정치

인수위 "국정원장 대화록 유출, 책임 묻겠다"

유희준

입력 : 2008.01.10 11:35

동영상

<앵커>

김만복 국정원장이 대선 하루 전날 평양을 방문해 대화한 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인수위원회가 엄중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또 이명박 당선자가 한반도 대운하는 실제 착공까지 취임 후 1년이 걸린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수위원회는 김만복 국정원장과 북한의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이 대선 하루 전날 평양에서 만나 대화한 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주요 기밀누출로 보고 엄중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5일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김만복 원장이 대선 전날 비밀리에 평양을 방문한 내용과 대화록을 보고했습니다.

인수위는 현재 대화록 유출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국정원측에도 보안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유출 과정에서 인수위 관계자가 관련돼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조치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해 이명박 당선자는 모든 절차를 밟고 대운하를 추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이경숙 인수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어제(9일) 당선자와 만나 의논한 내용을 공개하면서 당선자는 여론을 수렴하고 민간 투자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취임 후 1년이 걸린다고 확실하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소방방재청 업무보고를 앞두고 인수위는 이천 화재 참사의 사고원인에 대한 점검은 물론, 사후 처리에 대해서도 담당 분과에서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를, 오후에는 모리 일본 전 총리를 접견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와 모리 전 총리는 각각 부시 미 대통령과 후쿠다 일본 총리의 친서를 이 당선자에게 전달하고, 양국 간의 새로운 관계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 정부조직 개편안 10일 확정…정통부 존폐 고심

◆ 첫 총리후보 4명 압축…모두 일 잘하는 CEO형

◆ 이 당선인 경제행보 계속 "금융산업 규제완화"

◆ "대학별 고사 치르겠다"…사실상 본고사 부활

◆ 투자확대로 화답하는 재계…"올해 90조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