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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오늘 새 지도부 뽑는다…막판 진통 예상

남승모

입력 : 2008.01.10 08:28|수정 : 2008.01.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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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합민주신당이 오늘(10일) 중앙위를 다시 열어 당 대표를 선출합니다. 손학규 전 지사의 선출이 유력한 가운데 반 손학규 진영에서는 대거 중앙위에 불참할 태세여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오늘 중앙위원회를 다시 열어 4월 총선까지 당을 이끌어 갈 새 대표를 선출합니다.

대표 선출은 별도의 후보등록없이 과반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중앙위원들이 임의로 대표 적임자를 써내는 이른바 교황선출방식으로 실시됩니다.

김근태 전 의장 계열의 초선인 우원식 의원이 도전장을 던진 상태지만, 당안팎에 확산되고 있는 대안부재론에 힘입어 손학규 전 지사의 당선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손학규/전 경기지사 : 이제 우리는 과거의 영화에만  머물러 있을 순 없습니다. 우리 대통합민주신당은 민주개혁세력의 전위로서 새로운 진보세력의 중심으로서 그 자리를 다시 확고하게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정대철 고문등 경선파가 사전에 후보 추천도 받지 않는 교황식 선출은 편법의 극치라고 비판하면서 오늘 중앙위에 대거 불참해 중앙위 자체를 무산시킬 태세여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친노진영도 공개적으로 반대하지는 않고 있지만, 한나라당 출신인 손 전지사가 대표가 되는데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일부 중진들과 당 쇄신을 주장했던 초선모임 또한 새 대표로 김민하 전 중앙대 총장을 영입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새 지도부 선출과 향후 진로를 둘러싼 신당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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