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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제(8일) 이천 화재 사고 부상자들이 치료받고 있던 한 병원에서 노트북 컴퓨터가 폭발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흔한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심하는 게 좋겠지요.
어떤 경우에 폭발로 이어지는지 김형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트북 컴퓨터에 갑자기 섬광이 일더니 파편이 이리저리 튑니다.
리튬이온 전지가 과열되면서 난 사고입니다.
사고제품과 똑같은 노트북 배터리를 갖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충격을 주니 폭발하며 불꽃에 휩싸입니다.
전문가들은 외부충격이 가장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전지 내부의 분리막이 충격으로 훼손되면 양극판과 음극판이 맞닿아 전기가 적정량보다 더 많이 흐르게 되고, 전지 내부가 과열되면서 폭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오승모 교수/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 열은 나는데 발산이 안되면 내부에 열이 축적되겠죠. 결국 폭발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또, 다른 회사 어댑터를 혼용하는 것도 폭발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고 컴퓨터 제조사 기술자 : 혼용하게 되면 정상적인 전압보다 높은게 들어올 수 있고...]
제조사 측은 하지만 어떤 원인이든 폭발까지 일어날 확률은 1억분의 1도 안 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에는 국산 다른 제조사 제품이, 그리고 7월에는 수입 노트북 컴퓨터가 똑같이 전지 과열로 폭발하기도 했습니다.
사용중인 제품에서 연기가 나거나 불이 붙는 경우 일단 멀리 피해있는 것이 좋습니다.
불을 끈다며 물을 붓게 되면 전지 안의 리튬과 반응해 오히려 큰 폭발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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