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대전] 무자년 새해 첫 '신비의 바닷길' 열려

(TJB) 신소형

입력 : 2008.01.09 17:24

동영상

<앵커>

서해안 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이 새해들어서 처음 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시원스럽게 열린 바닷길처럼 태안 기름 상처가 빨리 치유되고 올 한해 국운이 융성하길 기원했습니다.

보령방송본부에서 신소형 기자입니다.

<기자>

무창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석대도사이 1.5㎞가 시원스럽게 활짝 열렸습니다.

관광객들은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을 걸으며 믿기지 않는 자연현상에 경외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맨손으로 굴을 캐고 바지락과 조개를 줍는 재미에 추운 줄도 잊었습니다.

아빠, 엄마의 손을 잡고 따라나온 어린이들은 처음 보는 바닷길이 마냥 신기합니다.

[조혜영/예산군 평촌초 : 갈라진 바닷길에서요. 걸어다니는데요. 신기한 불가사리까지 만났고요. 아기 불가사리까지도 만났어요.]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한때 타르덩어리가 이곳 무창포에 밀려오긴 했지만 주민들이 모두 걷어내 지금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기름사고 여파로 예년만큼 많이 찾지 않았지만 관광객들은 석대도까지 에스자로 펼쳐진 바닷길을 걸으며 새해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박치규 회장/무창포 관광협회 : 바다에 유출된 기름이 빨리 정화돼서, 많은 관광객들이 서해안에 오셔서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조수간만의 차로 약 1시간 반동안 바다가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은 일요일인 13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대에 절정을 이룰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