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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사고수습 난항…보상·장례 절차 놓고 이견

박현석

입력 : 2008.01.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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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천시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사고대책본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서 유족들과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시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협의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유족 대표들이 밤을 지새며 사고대책본부와 수시로 대책회의를 갖었지만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유족들은 이천시청 측에 관리 감독 책임을 물어 정부 당국이 보상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시청 측은 유족들의 이런 요구에 대해 관계 당국에 구두로 건의했다고 기다려보자고 답했습니다.

창고 소유 회사인 코리아 냉동 측과의 보상문제를 놓고도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코리아 냉동 측은 가족들에게 위로금과 장례비를 실비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가 유족들이 반발하자, 보상전문 노무사를 통해 오늘(9일) 오후 협의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중국동포 희생자 유족들은 중국에 있는 가족들의 입국 문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닝쿠푸이 주한중국대사도 조금전에 이곳 합동 분향소를 방문해 중국 동포 희생자 유족들을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

장례식 절차도 이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신원이 확인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장례를 치를 것을 권했지만, 유족 측은 합동으로 치르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24명의 희생자들이 어서 빨리 가족 품에 안기길 바라며 정오쯤 사고 현장을 찾을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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