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팔리는 배기량 2,000cc 이상 가솔린 차량 가운데 기름이 가장 적게 먹는 차는 한국산 아반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시내주행연비는 리터당 10.6km.
고속도로 연비는 리터당 14km였습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부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2008년형 차량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입니다.
연비 2위 역시 시내연비 10.1km를 기록한 기아 스펙트라가 차지해 한국산 승용차의 연비기술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사실을 입증했습니다.
미국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현대 소나타와 기아 옵티마는 미국 시장의 베스트셀링 카인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와 함께 8.9km로 공동 11위를 차지해 일본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승용차 부문과는 달리 SUV 경쟁에서는 한국산이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1위는 시내연비 9.7km를 기록한 지프 컴패스가 차지했습니다.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는 40위권에 머물러 경쟁차종인 도요타RAV와 혼다 CRV에 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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