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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자리 찾아 해외로…취업난 극복 온 힘!

입력 : 2008.01.09 11:44|수정 : 2008.01.0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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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의 질문에 진지한 답변이 이어지는 현장.

취업의 최종관문이 아니라 해외 취업을 목적으로 한 IT 연수 프로그램의 수강생 면접입니다.

[진기영/서울 역삼동 : IT업계 근무환경 같은 것들이 일본 쪽이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지원하게 됐습니다.]

[이지훈/서울 수서 : 제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해외취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무역협회가 매년 두 차례 모집하는 IT 연수 프로그램의 경쟁률은평균 2.5:1.

10개월 과정의 교육을 마친 지난 학기 수강생들의 90%이상은 이미 해외 취업이 결정된 상태입니다.

이처럼 해외취업의 문이 열리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외취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IT업종이 주종이고 여성은 중동 항공사를 겨냥한 승무원 양성 과정이 여전히 인기인데요.

또 최근에는 중국이나 일본, 네팔 등지에서 한국어 강사로 일하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강지은/경기도 성남시 : 한국에서는 직장생활하기가 힘든 것 같고 취업 시장이 좁잖아요.]

청년 실업 30만 시대, 해외 취업이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지난해 해외 취업을 희망한 2만 명 중 고작 1,500여 명만이 해외 취업에 성공한 만큼, 보다 확실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임경식/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지원센터장 : 해외 유량 일자리를 개척하기 위해서 국가간의 MOU체결과 상호간의 안정적인 해외 취업을 유도하거나….]

산업인력공단은 심사를 통해 약 40개 업체를 선발하고 IT 연수 프로그램과 한국어 강사 양성 과정을 비롯해, 쥬얼리 세공과 자동차설계 등 해외취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 학원과 알선단체까지 포함하면 국내 약 100여 개의 업체에서 해외취업 구직자를 모집하고 있는데요.

해외 취업에 장미빛 미래가 있다는 섣부른 기대는 금물입니다.

믿을 수 있는 알선업체의 선택은 기본이고, 현지의 정보 수집과 같은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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