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사회

이천 참사 부상자 취재하던 기자 노트북 '펑!펑!'

김호선

입력 : 2008.01.09 07:34|수정 : 2008.01.09 07:34

동영상

<앵커>

이번 화재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에서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한 언론사 취재기자의 노트북이 폭발하는 사고가 또 있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옥상에 놓여진 노트북 컴퓨터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폭발을 일으킵니다.

노트북 컴퓨터의 배터리팩이 터지면서 강한 불꽃과 함께 파편이 튄 것입니다.

어제(8일) 낮 1시쯤 이천의 화재 부상자들이 입원해 있는 강남 베스티안 병원에서 부상자들을 취재중이던 언론사 기자의 노트북 컴퓨터가 폭발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컴퓨터를 옥상으로 옮기는 순간 컴퓨터가 폭발한 것입니다.

노트북을 들고 있던 기자는 급히 노트북을 바닥으로 던져 부상을 피했고 소화기로 불길을 잡으려는 순간 2차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변에 환자나 보호자들이 있었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노트북 컴퓨터 제조사 측은 정확한 폭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사고제품을 수거해 정밀 감식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 화마가 삼킨 냉동 창고…"살려달라" 아비규환

◆ 이천 화재 부상자 "무조건 밖으로 내달렸다"

◆ 이천 참사, 10년전 부산 냉동창고 화재와 판박이

◆ "출구는 단 하나"…안전불감증이 부른 대참사

◆ SBSi 신개념 멀티뷰어 'Nview'로 SBS 뉴스 보기!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