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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명 목숨 앗아간 대참사' 본격 원인규명 나서

권란

입력 : 2008.01.09 07:24|수정 : 2008.01.09 07:24

경찰, 밤늦게까지 회사 관계자 등 조사…오늘 추가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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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의 원인이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화재 원인 오늘(9일) 추가 감식에 들어갑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코리아냉동' 대표 공모 등 회사 관계자와 하청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 결과 출입구 근처에서 용접기와 LP 가스통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용접 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당시 상황을 추궁했지만, 회사 관계자들은 용접 작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발화 추정 지점들을 골라 오늘 오전 10시부터 다시 감식을 벌여 1차 감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화재 원인이 형사 책임은 물론 보상 문제와도 직결되는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화재로 숨진 윤옥주 씨와 윤종호 씨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아직까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사망자는 24명으로 줄었습니다.

국과수는 나머지 사망자들의 신원을 밝히기 위해 TF팀을 꾸리고 오늘부터 DNA 정밀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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