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8일 세계 일부 지역에서 유엔은 더이상 중립적으로 간주되지 않고 있음을 시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반 총장이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알제리 수도 알제에서 17명의 유엔 직원이 자살폭탄 테러로 숨진 것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반 총장은 당시 공격은 2003년 바그다드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유엔 직원 22명이 숨진 이래 두번째라고 지적하고 "유엔은 특정 국가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도상에 있는 많은 나라의 복리를 위해 일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달에도 알-자지라 방송을 통해 아랍권에 유엔이 추진하는 일들이 보편적 원칙과 평화, 인권을 지키기 위한 것임을 이해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