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고유가·고물가·고금리, '3고'에 서민 허리휜다

송욱

입력 : 2008.01.07 20:55

동영상

<8뉴스>

<앵커>

새해를 맞아 어느 때보다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크지요. 그런데 연초부터 고유가에, 물가상승, 대출금리까지 뛰면서 서민들 살림살이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CD 금리가 6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뛰어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는 8%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추경식/회사원 : 8%가 저같은 경우는 20만 원이라는 숫자로 다가오기 때문에 부담때문에 지금 샀던 집을 전세를 놓고, 다른 싼집으로 이사까지 고려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신용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오늘(7일)부터 마이너스 대출 등에 대해 가산금리를 최고 0.5%포인트까지 올렸습니다.

[정태천/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차장 : 1사분기까지는 은행채 만기분량이 많이 돌아올 예정이고, 그런 점을 감안해 볼 때 당분간 금리 상승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가와 물가도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곡물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생필품과 음식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중국음식점장 : 도저히 저희가 (재료값을) 감당하기 힘드니까 자장면이나 짬뽕, 울면, 우동 그런 쪽에서 500원씩 올랐습니다.]

이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 억제선인 3.5%를 0.1% 포인트 넘어선 상황에서 조만간 4%까지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송태정/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소득층이 소득에서 차지하는 식료품의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고소득층 보다는 저소득층이 좀 더 물가상승의 고통을 더 크게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금리와 유가, 물가의 3고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서민들의 가계 부담 뿐만 아니라 올해 경제 운용에도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