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 신청 3~5배 늘어
권투시합 도중 뇌출혈로 숨진 고 최요삼 선수의 장기기증 소식이 보도되면서 장기기증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7일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따르면 권투시합을 마친 뒤 뇌사상태에 빠졌다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진 최요삼 선수가 장기를 기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올해 들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혀온 신청자가 평소의 3~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운동본부에 접수되는 1일 평균 온라인 장기기증 등록건수는 20~30건에 불과하나 지난 1월 1일 하루 동안 57명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최 선수의 뇌사판정 이 확정된 2일에는 135명, 장기기증이 이뤄진 3일에는 149명이 온라인 장기기증등록 에 동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4일에도 122명이 장기기증 신청을 하는 등 올해 들어 장기기증 신청자는 1일 평균치의 3~5배를 꾸준히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5일 이후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매일 60~70명의 시민들이 꾸준히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고 있다"며 "최 선수의 장기기증 소식이 전해진 데 따라 시민들도 동참의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탤런트 최강희 씨의 골수이식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때 장기기증 신청자가 크게 늘기도 했다"며 "최요삼 선수의 장기기증은 많은 사람들에게 장기기증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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