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가장 많이 오른 외식메뉴 '등심구이'

한지연

입력 : 2008.01.07 11:27|수정 : 2008.01.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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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을 100으로 했을 때 2007년 현재 조사대상 39개 품목의 외식 가격 지수는 103.9로 연평균 2%를 약간 밑도는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007년 현재 전체 소비자 물가지수는 104.8로 2년간 4.8%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외식품목의 물가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 셈입니다.

그러나 품목별로는 큰 차이를 드러냈습니다.

등심구이의 경우 2005년 이후 9%가 상승해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급식비가 8%가 올라 그 뒤를 이었고, 불고기나 샐러드 설렁탕 쇠갈비 등이 전체 물가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전년 대비 국산 쇠고기 가격은 1.9%, 수입쇠고기는 5.2%가 하락했지만 쇠고기류 외식품목의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장지철/삼성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 : 소고기 관련 외식 산업에서 가격인상세 지속은 소고기 수입으로 인한 하락 요인이 있었음에도 그동안 고유가와 같은 비용 상승분이라든지, 내수 회복으로 인한 수요 증가 요인들이 복합작용한 것이 더 큰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와 같은 백반류는 2% 정도의 상승률을 보였고, 피자나 햄버거 김밥 죽 등도 상승률이 미미하거나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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