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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제 "고용, 너 마저!"

정명원

입력 : 2008.01.07 09:14|수정 : 2010.01.06 15:07


미국 경제에 '경기침체 위기고조'라는 먹구름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믿었던 고용시장이 흔들렸기때문인데요.
 
부동산 침체와 금융위기라는 악재에도 낙관론자들은 고용과 소비가 괜찮다는 점을  믿어왔습니다.

그래서 경기 침체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 온 겁니다. 

그런데 지난 달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가 예상치보다 4만 명이나 적은 만8천 명에 그치면서 거의 4년 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실업률도 5%로 2년 만에 가장 높아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실업률이 5%라는 것은 소비 감소에 영향을 주는 압박선이라는 분석인데요.

고용이 흔들리면 미국 경제의 2/3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고, 이러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접어드는 경기침체로 갈 가능성이 높아지기때문이죠.

여기에 최근 고유가 상황까지 고려하면 저성장 고물가라는 '스태그 플레이션'에 빠지게 되는 건데요.  

놀란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면서 주말 미 다우지수는 만 3천 선이 힘없이 무너졌고, 나스닥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국의 고용쇼크로  하락세를 보였고 우리 증시를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도 후폭풍이 예상되는데요.

낙관론자들은 아직 소비 지출이 괜찮고, 서비스업 일자리는 늘고 있다는데 기대를 거는 분위깁니다.

특히 미 연준이 고용지표 발표 이후 계획보다 50%나 많은 300억 달러를 이달 금융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주 있을 버냉키 연준 의장과 폴슨 미 재무장관의 연설에서도 뭔가 긍정적인 발언이 나와서 불안을 달래주길 기대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