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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전 총리, '후쿠다 친서' 가지고 한국 찾는다

조성원

입력 : 2008.01.07 08:15|수정 : 2008.01.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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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모리 전 총리가 오는 10일 일본 정부의 특사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이명박 당선자의 주변국 외교가 본격 가동에 들어갑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 입니다.

<기자>

일본의 모리 전 총리가 오는 10일 한국을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와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특사 자격인 모리 전 총리는 후쿠다 총리의 친서를 갖고 올 예정입니다.

친서에서 후쿠다 총리는 이명박 당선자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적절한 시기에 일본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할 것이라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모리 전 총리는 한일 의원 연맹 회장으로 일본 내의 대표적인 지한파 정치인이며, 후쿠다 총리의 후견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당선자와 모리 전 총리의 회담에서는 양국간 경제협력과 정상간 상호 방문에 대한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이명박 당선자도 이달 중순 친형인 이상득 국회 부의장을 일본에 특사로 보내 정상간 셔틀 외교를 재개하자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아사히 신문이 서울발로 전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이 당선자와의 전화 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자주 얼굴을 봐야 한다고 말하는 등 양국간 관계 개선에 강한 의욕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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