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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12∼15개로 줄인다" 조직개편 윤곽

유희준

입력 : 2008.01.06 20:05|수정 : 2008.01.0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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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새 정부에서는 부총리가 사라지고, 현재 18개인 부처도 12개 내지 15개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직 인수위가 추진하는 정부조직 개편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유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부총리 직을 없애고, 현재 18개인 정부의 부를 12개 내지 15개로 줄이는 안을 놓고 최종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동관/인수위 대변인 : 현행 18개 부처를 12 내지 15개 부처로 줄인다는 원칙 아래 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빠르면 15일 이내에 최종적인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안에 따르면 기획예산처와 국무조정실의 조정 기능은 재정경제부에 넘겨지고, 대신 재경부의 금융정책 기능은 금감위와 금감원이 통합되는 기구로 이관됩니다.

외교통상부와 통일부, 교육부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여성가족부는 통합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 농림부에 해양수산부를 흡수시켜 식품정책 기능까지 맡기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국정홍보처는 폐지되면서 기능은 문화관광부에 흡수되고, 정보통신부의 정책기능도 문화관광부로 넘기는 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 내 기획조정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정책기능조정위원회를 신설하고 대신 정책실장은 폐지하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인수위는 그러나 정부 부처의 통폐합에도 불구하고 공직사회의 안정을 위해 공무원 수는 감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수위는 특히 경제부처 통폐합과 관련해 공룡처럼 큰 부처를 만들거나 관 주도로 경제를 운영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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