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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부총리제 폐지, 부처 12-15개로 감축"

유희준

입력 : 2008.01.06 16:02|수정 : 2008.01.06 16:02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부총리제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행 18개 부처를 12-15개 부처로 감축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유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오늘(6일) 오후 브리핑에서 정부조직 개편은 각 부처의 기능 재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직사회 안정을 위해 공무원 수는 감축하지 않기로 했으며, 정부내 기획조정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총리직은 없어지고, 현재 18개인 정부 부처는 12개에서 15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인수위는 밝혔습니다.

또 경제 부처들의 기능과 조직이 조정되고, 국정홍보처와 해양수산부, 여성가족부 등은 통폐합될 예정입니다.

인수위원회는 이런 개편안을 이명박 당선자에게 보고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데이비드 엘든 국가경쟁력 강화 특위 공동위원장은 외국인 투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여러 대책을 인수위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엘든 위원장은 두바이에 진출한 금융기관의 경우, 법인세를 거의 내지않는 등 왕실의 지원과 폭넓은 규제완화가 한국과 다른 점이라고 전했습니다.

법무부와 검찰의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과잉수사나 표적 수사라는 용어는 사라져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수위는 특히 대기업의 분식회계나 비자금 수사에 대해 지나치게 포괄적인 수사로 인한 기업활동의 장애를 줄여달라고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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