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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증시…우량 중소형주에 눈 돌려볼까?

입력 : 2008.01.06 09:01


유가증권시장이 연초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인 반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은 선전하면서 단기 투자 대안으로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있다.

이는 중소형주가 대외 악재와 프로그램 매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데다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형주 공백 메울 대안"..단기적 관점에서 접근 =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은 유가급등과 글로벌 증시 불안이라는 대외 악재에 프로그램 매물까지 쏟아지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비해 코스닥시장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일까지 코스피지수는 1.76% 하락했으나 코스닥지수는 2.14% 올랐다.

이에 따라 증시 전문가들은 대형주보다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인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증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단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불안한 움직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없는 중소형주나 코스닥 종목 가운데에서 펀더멘털이 양호하고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을 투자대안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을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원도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의한 수급 부담이 남아 있어 단기적으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소형주에 대한 본격 매수에 나서기에는 아직 성급하다는 지적도 있다.

대우증권 김평진 연구원은 "중소형주들이 가격 매력은 높지만 종목 선택에 신중해야 한다"며 "옵션만기일이 지나면 다시 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여 단기 매매관점에서 중소형주에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실적 개선 코스닥종목 어떤 게 있나 = 투자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현재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보다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스닥 종목은 엘씨텍, 포휴먼, 탑엔지니어링, 에스디 등 22개사로 집계됐다.

군통신장비업체 엘씨텍은 현재 진행 중인 루멘스와 합병을 통해 LED 업체로 변신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예상치 대비 각각 730.2%, 125.7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집중 매수했던 포휴먼도 DCS(배기가스 저감장치)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9.92%, 569.08% 급증할 것으로 예측됐다.

탑엔지니어링도 신규 수주 급증으로 올해 사상 최대 매출 81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하나대투증권 이가근 연구원은 "액정표시장치(LCD)업계의 중장기적인 호황 전망으로 신규 수주가 급증하면서 분기 실적 회복세가 예상보다 이른 작년 4.4분기부터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에스디를 추천 종목으로 꼽으며 "HIV, 말라리아 진단 시약 등 기존 제품의 판매가가 급증하는 가운데 신규 제품인 바이오 센서도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고성장 및 고수익성을 감안하면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중소형주 가운데 용현BM, 올리브나인, 프롬써어티, 에스텍파마, 에스에너지, 모빌링크, 다사로봇, 아이디에스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