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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고대 교우회 참석…"비판자 돼 달라"

김성준

입력 : 2008.01.05 20:10|수정 : 2008.01.05 20:10

동영상

<8뉴스>

<앵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어제(4일) 저녁 자신의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특정 학맥이 부각된다는 우려를 의식한 듯 동문들이 건전한 비판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대 교우회 신년 하례회에는 동문 2천여 명이 몰려서 예년보다 큰 성황을 이뤘습니다.

행사 시작 10분 뒤 이명박 당선자가 도착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일어나 환호와 박수로 맞았습니다.

이어서 현승종 재단 이사장과 한승주 고대 총장 서리, 그리고 천신일 고대 교우회장이 함께 이 당선자에게 당선 축하패를 전달했습니다.

이 당선자는 인사말에서 선거과정에서 고대 동문들이 역할을 해준 데 감사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이명박/대통령 당선자 : 여러분이 열심히 하면서도 혹시 고려대학교가 너무 설치면 표 떨어질까 싶어서 아마 조심스럽게 했다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지원에 대한 보답은 국민들을 위해 일 잘하는 것으로 대신하겠다면서 동문들은 비판자가 돼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러분은 건강한, 매우 건전한 비판자로서 함께 또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당초 이 당선자 주변에서는 당선자가 모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당선자 스스로 취임 후에는 가지 않을 행사라며 참석을 결정했다고 주호영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명박 당선자는 오늘은 어제 입국한 엘든 국가경쟁력강화특위 공동위원장을 만나 적극적인 외국인 투자유치 활동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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