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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대중화 vs 국내차는 고급화' 승자는?

이홍갑

입력 : 2008.01.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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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 시장을 놓고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저가의 대중 모델로 시장을 파고드는 수입차 업체에 맞서서, 국내 업체는 반대로 고급·대형차종으로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은 차량 전복을 감지해 자동으로 측면 에어백이 작동되는 등 최고급 사양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은 4천만 원대로 수입차가 점령한 고급 레저차 시장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명차에 도전장을 낸 이 승용차도 가격대가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이고, 쌍용자동차는 오는 3월 국내 최초로 1억 원대의 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파격적으로 대형화, 고급화된 차량을 내세워 저가 이미지를 벗는다는 계획입니다.

[김형규/기아자동차 판매전략실장 : 국내 경쟁차도 경쟁차지만 수입차와도 1대1로 붙어서 수입차의 수요도 끌어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외국자동차 업체들은 가격대를 낮추며 대중 속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이 올해 출시할 중소형 신차들은 2,3천만 원대가 주종입니다.

특히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자국의 초저금리를 무기로 월 40만 원대의 할부금만 내면 된다며 저가 공세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엄진환/인피니티 마케팅 부장 : 시장 확대를 위해 계속적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할 것이며, 국내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여러가지 다양한 금융조건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국내 수입차 등록대수는 사상 처음으로 5만 대를 넘었고, 시장점유율도 5%를 돌파했습니다.

연간 백만 대 규모로 성장한 국내 승용차 시장을 놓고, 대중화를 내세운 수입차 업체와 대형화와 고급화를 내세운 국내 업체들간에 경쟁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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