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 탄생이 3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연말 일시 귀국한 고산, 이소연 씨가 막바지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오늘(4일) SBS를 방문해 우주공간에서의 활동을 담기 위한 카메라 사용법도 익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중력이 거의 미치지 않는 우주공간에서는 물체의 질량을 어떻게 측정할까?
우주저울의 조작법을 배우는 두 우주인의 표정이 진지합니다.
[고산/탑승 우주인 : 우주에서 실험을 하기 위해서 장비들이 어떤 요구조건을 만족해야 되는지 노하우가 점점 축적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주에서는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훈련기간 중 어느 순간도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이소연/예비 우주인 : 일단은 지난 여름하고 다르게 곧 우주를 갈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조금 더 신중하게 되고요.]
우주식품을 먹어보는 것도 훈련의 한 일정.
우주인들도 이때만은 긴장을 풀고 웃음을 터뜨립니다.
[이소연/예비 우주인 : 집에서 끓인 것처럼 맛있고요. 제 입맛엔 딱 맞는 것 같아요.]
우주인이 우주에서 수행할 과학임무는 지구 상층 대기 관측과 식물종자 발아실험을 비롯한 모두 18가지입니다.
어제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서는 미세 중력이 안구압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 등 신체변화를 측정하는 훈련을 받았고, 오늘은 우주생활을 기록하기 위한 카메라 사용법을 SBS 본사에서 익혔습니다.
오는 10일 국내훈련을 마치는 두 우주인은 미국 NASA를 방문해 1주일간 우주정거장 적응훈련을 받은 뒤 러시아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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