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측, 총리 후보군 검증작업 착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측은 총리 및 각료 후보군을 압축하고 본격적인 검증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당선인측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총리와 각료, 청와대 비서실에 대한 인선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면서 "현재 후보군에 대한 정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30년 전의 내용까지 전부 따져봐야 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면서 "전체적으로는 이달 중순께 윤곽이 드러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총리의 경우 이미 후보군이 상당부분 좁혀졌고, 내주중 구체적인 가닥이 잡힐 가능성이 크다는 게 일부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 당선인이 초대 총리로 전문성과 도덕성, 업무추진력을 고루 갖춘 인사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내에선 `비정치인 총리'가 기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다.
한 당직자는 "총리 인선에 있어 정치적 경륜이 주요 고려대상이 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당 안팎에선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이 당선인의 정책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경실련 초대 상임집행위원장 출신 이영희 인하대 교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 정몽준 의원 등이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과 관련해선 3선급 이상과 외부 명망가 등을 모두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4월 총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현역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기는 힘들 수도 있다"며 외부영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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