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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기름값 어쩌나" 항공·물류업계 '초비상'

이병태

입력 : 2008.01.04 11:45|수정 : 2008.01.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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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가장 민감한 곳은 역시 항공업계입니다.

대한항공이 올 한해동안 사용될 항공유는 대략 3200만배럴.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만 올라도 연간 영업이익이 300억 원 가량 줄어듭니다.

아시아나항공의 경우도 150여억 원의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항공업계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비 절감을 위한 상시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항공기 무게를 줄이기위해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탑재 물품을 싣지 않고 있습니다.

또 조종사는 경제고도를 찾기 위해 수시로 운항관리팀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고유가가 지속될 경우 비수익 노선 운항을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원가의 20%를 기름값이 차지하는 해운업계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진해운의 경우 벙커씨유가 t당 1달러가 오르면 연간 26억여 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에 따라 해운업계는 싼값에 주유하기 위해 전세계 항만을 상대로 역경매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원유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섬유와 석유화학업계도 바짝 긴장하면서 원유 가격상승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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